DIY 제작기

스틱방음박스 제작기

DeviantART 2018. 6. 20. 02:56

저는 철권3부터 즐겨오던 오랜 게이머이자 철린이입니다.(녹단 현지인이예요;;;) 과거 오락실의 향수를 느끼고 출시하자마자 구매한 철권과 스틱은 즐거운 게임라이프를 선물함과 동시에 집안에서 아내와의 갈등을 만드는 요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가족에게 스틱의 조작은 소음으로 다가왔고, 결국 이를 절충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루리웹에서 본 스틱용 방음박스 게시물을 보고 본격적으로 제작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자작) 스틱만을 위한 방음박스 | 자작 / 없으면 만드는 갤러리 | 루리웹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3/read/30557268?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8A%A4%ED%8B%B1&page=2


[준비물]

박스, 방음제, 차음제, 테이프

하드보드지가 작아 박스로 급히 대체했습니다.

이왕 만들거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해서 하드보드지를 구매했는데 사이즈 계산을 안하고 구매해서 결국 사용을 못했네요.

보시다시피 제작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택배박스 상단의 3면을 절단하고 손이 베이지 않도록 테이핑합니다.

박스 상단의 3면은 절단합니다.


절단면은 손이 베이지 않도록 테이핑합니다.

 안쪽부터 차음제를 붙이고, 방음제를 붙입니다. 

접착식 제품으로 구매했는데 끈적끈적한 접착제가 손에 달라붙어 고생했네요.

차음제 붙이고 방음제 붙이고...

차음제 붙이고...

방음제 붙이고...

 


드디어 완성입니다!


구글 카드보드가 생각나는 디자인이네요!

스틱이 딱 맞게 들어갑니다.

사용해본 결과 손움직이 격해질 시 스틱의 조작에는 소음이 조금 나지만 버튼을 누르는 동작은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스틱의 조작감이 둔해지지 않고 그대로라는 점입니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요. 이전엔 모니터 바로 앞에 스틱을 두고 사용했는데, 박스가 크다 보니 시선을 가려 책상 앞에 간이테이블을 두고 해야 화면이 보입니다.

아래 완성 후 테스트 영상도 남겨드리니 혹시나 스틱방음박스 제작하실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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