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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사용기] 비트엠 Newsync 32UL990 HDR 4K

DeviantART 2020. 8. 6. 06:57

아직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니터 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모니터업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모니터 구매자 측면에서는 재택근무를 위해 가정에서도 생산성을 위한 듀얼모니터 구성을 기반으로한 홈오피스 관심이 높아졌고, 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내 물류생산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공급의 차질과 신제품 출시 지연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는데요.

최근 비트엠에서는 이런 한계 상황을 딪고 새로운 모니터를 출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간 가성비로 이름 높인 비트엠에서 Newsync 32UL990 HDR 4K 제품을 출시하면서 색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지 리뷰를 통해 샅샅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언박싱

패키징

제품 패키지에는 Ultrafine Display의 카피가 인상적인데요. 고해상도 모니터로서 제품의 자신감을 표현한 듯 합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구성품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상단부가 드러나는데요. 구성품을 분리하고 안정적으로 패키지 내 수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기대되는 패키지 전면
개봉한 모습과 케이블류 구성품의 사진

 

세부 구성품

구성품 중에서는 간격조절 나사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제품 측면이 살짝 굴곡진 모습을 갖추고 있어 VESA홀을 이용할 때 불편하게 될 수 있는 점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제조사의 배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구성된 아답터는 24V 2.5A 제품인데요. 소비전력이 49W(최대), 25W(최저)인 점을 고려하면 넉넉한 용량의 아답터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좌)간격조절 나사와 (우)번들 아답터 성능

 

메탈 스탠드

32UL990 모니터는 32인치 크기의 넓은 모니터인데요. 웅장한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붙잡아 줄 스탠드는 메탈재질로 만들어져 제품을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블랙 색상으로 제작된 슬림한 모니터 스탠드는 4면 베젤리스 모니터 조합되어 32인치라는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어 모니터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슬림하지만 만졌을 때 묵직하고 단단해 믿음직 스러운 스탠드
1) 스탠드기둥과 하단 프레임 조립 2) 스탠드와 모니터를 결합
3) 결합 부위에 마감 스티커 부착 4) 완성
모니터의 틸트 범위

 

입출력단자와 OSD버튼

입력단자는 총 4개인데요. DP 입력 1개와 HDMI 3개 오디오 출력 1개 단자가 제공됩니다. 넉넉한 입출력 단자 덕분에 PC와 IPTV 셋톱박스,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소스기기를 연결해 다용도로 활용하기 유용합니다. 다만 2개의 HDMI 단자는 1.4 버전이라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제품에서 제공하는 OSD버튼은 조그다이얼 형식으로 제공되는데요. 반응이 즉각적이고 손쉬워 조작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좌) 입출력 단자 (우) 조그다이얼 OSD 버튼

 

제품 성능

패널크기

보통 32인치는 책상 위에서 사용하는 모니터의 크기로는 가장 큰 크기라고 하는 것에 비해 4면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된 32UL990 제품은 화면 패널 크기에 비해 슬림해 보이는데요. 화면은 A4용지와 비교하면 상당한 넓이를 자랑하는 것을 알 수 있어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면 그 크기를 가늠해 보실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 놓인 32인치 크기의 대형 모니터
4면 베젤리스라 슬림해 보이지만 A4용지와 비교하면 상당한 너비인 것을 확인 가능하다

 

4면 베젤리스 디자인

총 베젤은 8mm 정도지만 워낙 패널이 넓고 외측 베젤은 2mm가 채 되지 않아 화면을 꺼 놓은 상태에서는 모니터 화면이 더욱 광활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4면 모두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베젤은 더욱 얇게 느껴져 모니터를 사용하면 몰입감이 더욱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총 베젤은 8mm 정도지만 패널이 넓어 상대적으로 베젤은 더욱 얇게 느껴집니다.
화면 on/off 상태의 베젤비교

광시야각

32UL990 제품은 IPS 패널을 채용하여 화사한 색감과 더불어 뛰어난 광시야각 성능이 일품입니다. 상하좌우에서 바라보더라도 색감의 변화 없이 정확한 화면을 표시해주는데요. 실제 테스트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면에서 보는 화면
좌우 광시야각 테스트 화면

 

콘텐츠 감상의 기본이된 HDR

최근 HDR은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닌데요. 특히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가정 내 콘텐츠 시정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HDR은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HDR 기능이 지원된 화면과 지원되지 않은 화면에서 영상의 표현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기능 on/off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좌) HDR on (우) HDR off

디스플레이 품질

디스플레이는 패널 전체가 고르게 화면을 표현해주어야 하는데요.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www.monitor.co.kr)에서 확인한 결과 멍현상이 보이지 않고 명암차이를 고르게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 표현된 것 보다는 실제 눈으로 볼 때 그 차이가 제대로 느껴져 가능하다면 실제 화면을 보시면 더욱 만족하실 것입니다.

(좌) 멍현상 테스트 (우) 명암비 테스트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라이트

장시간 화면을 바라봐야하는 모니터는 눈건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플리커 프리가 지원되어 백라이트 깜빡임을 막고, 로우블루라이트 덕분에 눈의 피로를 줄이고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플리커 프리가 지원되는 테스트 장면과 총 5단계의 로우블루라이트 기능을 사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플리커 프리가 지원 유무 테스트(미지원 모니터는 화면에 까만 줄무늬가 보입니다.)
로우블루라이트 0
(좌) 로우블루라이트 25 (우) 로우블루라이트 50
(좌) 로우블루라이트 75 (우) 로우블루라이트 100

 

모니터 활용

모니터 활용을 120% 만드는 리모컨

다양한 기능을 가진 모니터다 보니 매번 OSD 버튼을 누러가며 작동하기 어려운데요. 32UL990에는 리모컨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모니터 활용이 더욱 편리해집니다. 멀리서도 편리하게 모니터 on/off나 OSD메뉴 호출과 조작이 가능하고, 주요 기능은 단축 버튼을 제공해 빠른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동봉되는 모니터 리모컨
(좌) 모니터 단축키로 호출한 화면모드와 (우) 응답 속도 변경

듀얼 모니터 부럽지 않은 PIP와 PBP

32인치의 넓은 화면 덕분에 멀티태스킹으로 사용하기 편리한데요. 활용도 높은 기능 중 하나는 바로 하나의 모니터로 듀얼 모니터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PIP와 PBP입니다. 다인 멀티플레이를 하나의 모니터로 플레이할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공략이나 영상을 시청하면서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 하는 경험은 매우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을 인터넷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하는 장면
PIP와 PBP 화면구성의 안내도

4종의 크로스헤어 지원

게이밍 모니터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 중 하나인 크로스헤어입니다. 게임마다 크로스헤어가 지원되지 않거나 무기마다 달라지는 크로스헤어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다면 모니터가 제공하는 크로스헤어의 편리함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2종의 이미지 타입과 2종의 색상으로 총 4종의 크로스헤어를 지원합니다.

크로스헤어 타입 1
크로스헤어 타입 2

 

게임 테스트

테스트 해본 게임은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이하 MCC)에서 제공하는 게임 중 가장 최근 플레이 가능한 게임으로 출시된 헤일로3 입니다. 원작은 2007년 출시된 게임이지만 최근 PC로 MCC가 PC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4K 고해상도와 60 FPS를 지원하여 그래픽 수준이 환골탈퇴한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MCC는 32UL990의 고해상도 모니터와 궁합이 매우 잘 맞는 게임인데요. 광활한 필드가 펼쳐지는 그래픽에서 마치 내가 코버넌트와 사투를 벌이는 마스터치프가 된 기분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4K 60 FPS의 그래픽으로 펼쳐진 전장은 감상하면서 감탄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

다시 돌아온 마스터치프
원작과 비교하면 새로 제작된 수준으로 돌아온 헤일로 시리즈

 

총평

그간 비트엠은 가성비에 집중한 제품 중심으로 모니터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리뷰한 32UL990 제품은 가성비의 이미지를 씻어줄 멋진 모니터였습니다. 충실하다 못해 넘치는 성능을 가진 모니터로 영상감상이나 게임에 모두 어울리는 전천후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

과감한 4면 베젤리스 디자인 덕분에 몰입감이 더욱 뛰어나고, 활용도 높은 리모컨과 PIP/PBP 등의 기능은 모니터의 활용을 120% 끌어올려주는 특별한 장점이었습니다.

반면 다소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입출력 단자에서 HDMI 단자 2개는 1.4 입력까지만 지원되는 점과 최대 주사율이 60Hz인 점인데요. 이 점은 FPS게임을 극한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소 만회 가능한 점이기에 구매 용도를 잘 고려하고 구매한다면 활용도 만점의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